
조영주 작가의 신작 추리소설.
애인을 살해한 다음날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과연 내가 애인을 살해한 것일까? 하지만 다들 자살이라고 한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엄청난 몰입감과 속도로 순식간에 읽었던 작품이며 단순 추리 소설이라 하기엔 현재 사회를 너무나도 잘 드러내주고 있는 대단한 작품이다. 한번 잡으면 손을 놓을 수 없는 아주 재미있는 작품.
[본문내용]
이 작품을 써낸 조영주 작가는 십여 년 간 이미 추리 분야에서 많은 작품을 써냈고 인정받은 유명한 작가이다. 이번 소설도 기대 못지 않게 대단한 작품이며 두께가 꽤나 만만치 않았음에도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추리 소설이란 독자들에게 깊은 몰입감과 궁금증을 자아내야 한다. 대체 범인은 누구일까, 왜 그런 일이 벌어졌을까, 어떻게 그렇게 했을까… 등등. 이 책은 추리 소설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 품고 있다. 그리고 굉장히 재미있다.
이야기는 명지로부터 시작된다. 명지는 아주 오랫동안 만났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늦은시간 그의 연락에 마지못해 그가 이사한 집을 방문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신과 함께 죽으려는 남자친구를 난간으로 밀치고 도망친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그가 아파트에서 떨어져 자살했다는 전화를 받는다. 하지만 명지는 자신이 그를 죽였다고 생각하고 두려움에 떨며 지낸다. 한편, 이민자들을 골라 살해하는 살인범이 나타났고, 어느 순간부터 명지의 집 앞에는 썩은 쓰레기 봉지가 매일 배달되기 시작했다.
제목에서 이미 약간의 아이러니를 품고 있다. 혐오란 남을 향한 기분이며 때로는 자신을 향한 기분이다. 자살이라는 말은 반드시 자신을 죽인다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이것을 자살인지 타살인지 뚜렷하게 알 수가 없다. 자신을 혐오하여 자신을 죽였다는 말인 것일까?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더욱 혼란스럽다. 준혁은 자살이었나? 아니면 명지가 떠밀어 죽인 걸까? 제목부터 이야기를 추리하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