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서툰 우리들을 위로해줄 문장들로 엮어낸 작가 김신회의 에세이다.
작가 김신회는 십여년 동안 TV 코미디 작가로 활동했다. 그는 ‘웃기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그 말을 듣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을 울적하게 보내고 ‘못하겠다’는 말을 달고 살면서도 결국,
하는 사람, ‘하자’보다 ‘하지 말자’를 다짐하며 지내왔지만 처음으로 해보자고 결심한 것이
‘책임감 갖기’면서도 여전히 무책임과 책임의 경계에서 허둥대며 살아간다.
– 교보문고 중에서 –
이 책을 알기 전 우선 우리는 보노보노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보노보노는 소심하다. 겁이 많고 걱정이 많다. 보노보노는 잘할 줄 아는 게 얼마 없다. 보노보노는 친구들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이 책의 저자는 보노보노의 모습이 자기와 완전히 닮아 있음을 알았고 보노보노의 특징이 자신이 줄 곳 단점이라 생각했던 자기 모습이란걸 느낀다. 보노보노는 소심하기 때문에 소심한 마음을 이해할 줄 안다. 걱정이 많은만큼 정도많다. 친구의 소중함을 알기에 어떤 괴팍한 짓을 하는 친구여도 그러러니 한다. 작가는 처음에는 보노보노가 자신의 단점을 가진 캐릭터이기에 보노보노를 답답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보노보노를 보면서 보노보노와 비슷한 나에게도 장점이 있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중략)